교회소식 및 공지사항

2020.4.5. 종려주일 설교내용한글 및 주보

이성구 0 1,115 2020.04.05 09:07

종려주일 나귀와 종려1212~15(167) 2020

애굽 사람의 큰 애통50:10-14

*야곱의 시신 처리에 40, 애곡에 70, 이후 장지 근처 7, 왕복40 광야 장례행렬을 제외하고도 최소 77일간 애곡한 애굽인들! 이유는? 요셉은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끼쳤다! 밑바닥이었던 삶의 현장에서 그는 변함없이 어떤 상황과 위치에서도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지혜를 보여주었다.

오늘 하루는(지금은) 천국여정의 예행연습이다(축소판). 장례여정에서 보여줬듯이

400년 후 훗날 장례여정이 출애굽 여정으로 실현되었다. 짧은 시간,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은혜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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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예수님이 나귀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오늘 본문이 그때의 상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데, 이 시간 우리가 그때 그 현장에 지금 서 있다는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시기를 축원~!

(당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악의 중심부로 들어가신 것이다/ 당시 예루살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정치적, 종교적으로 아주 타락한 곳이었다. 겉은 거룩하고 고상한 것 같아도 실상은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 지도자, 종교 지도자들, 게다가 로마 권력의 하수인들까지 섞여 있었고, 반면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핍박과 사망의 위협 속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곳이었다.

간혹 신자들 중에도 세속의 삶 자체를 아예 피하려는 분도 있는데, 그냥 어디 조용한 곳에 기도원 수도원 짓고 끼리끼리 일도 하고 끼리끼리 신앙생활하면 좋겠다? 물론 편할 것 같지만 이는 주님의 뜻이 아니다. 예수님부터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거룩한 하늘 보좌 내려놓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음을 잊지 마시라! 그렇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어두운 세상 빛이다. 우리는 부패한 세상에 뿌려진 소금이다. 물론 우리가 세상에 물들어선 안되지만 또한 피할 대상은 아니다. 세상이라고 하는 곳은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복음과 선교의 마당인 것이다. 그것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종려로 맞이할 때 나귀타고 오셨다. /

종려나무는 승리의 상징인데 그만큼 백성들은 승리를 간절히 원했다!

뭔 승리? 영적 전쟁에서 사탄 마귀의 유혹에서? 아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백성들은 예수님이 혁명가로서 로마정부와 매국노들을 때려 부수고 이스라엘을 독립시키고 잘 사는 나라로 회복시키기를 원했다. 그래서 호산나를 외쳤던 것이다. 호산나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다. 이제는 로마의 압제와 배고픔, 그리고 가난으로부터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세요 했던 것이다.

물론 이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라도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저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하나의 작은 나라의 독립만을 위해 오신 분이라고만 한다면 만왕의 왕, 구세주-세상을 구하실 주님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하시려 오셨다. 심지어 자기를 향해 창을 찔러대는 로마 군인이라도 그리고 침뱉고 저주하며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얄밉게 소리 질러대는 유대인이라도 심지어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며 도망가는 제자를 위해서도 그리고 받은 은혜 금방 잊고 딴 생각하는 우리를 포함해서 모든 시대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오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백성들이 강력한 메시야를 기대하며 승리의 종려나무 가지를 열광적으로 흔들 때, 예수님은 오히려 힘이 없다 못해 무기력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저주의 죽음을 당할지라도 온 인류를 대신해 죽는 그 한없는 사랑으로서 만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겠다는 의미로 평화를 상징하는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이다.

사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승리의 종려가지에는 개선장군의 백마가 어울리는데 말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뭔가 화려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강력하고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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