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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들어 쓰리라.<2>

천슬기 1 2,253 2004.01.17 19:17
의사는 자신의 부주의도 모르는 의사는 무책임한 말 한마디를 던졌다
"아기가 너무 약해요.첫 애니까...다음에 또 잘낳으면되니
까...포기하세요. 이 아긴 살수 없습니다.다음엔 잘 해줄께
요"
<치! 이게 무슨 의사야!!! 진짜 무책임 하잖아>
부모님은 애원했다.
하지만 의사는 지나가는 말로 빈정댔다.

 부모님은 여물지 못한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기는 파리한 얼굴로 울지도 못하는 날들을 보내다가
한 사나늘 후 어느 날 초저녁에 가늘게 호흡하는 숨마저도
멈추고 말았다.
 부보는 울고 울다가 아기를 포대기로 엎었다.
날만 새면 뒷산애 파묻든지,화장을 하든지 할 참인데
새벽녘에 윗목에 버려진 포대기 안에서 '딸꾹'하는
가늘고 힘없는 아기의 경기 발작이 있은 후 아기가 살아났다
집안은 날로 궁색해져갔다.
2.권사님10원만 빌려주세요!
내가 네 살 때 아버지는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대형버스를 힘들게 운전하던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받아 인사
사고로6개월 간 형무소에 갈게 된 것이다.
살림은 더운 어려워만 갔다.
어머니가 교회의 어느 권사님을 찾아가
빚을 얘기하려고 하는데,어머니 등뒤에서 내가 아주 작은소
리로 말했다.
"권사님!10원만 빌려주세요!"
어머니는 붉어진 얼굴로 내 엉덩이를 꼬집었다.
권사님은 나에게 되물었다.
그러나 말을 하려는 순간 어머니는
나의 입을 막아 버렸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저 이만 가볼께요!"
재빨리 일어나 나와서 어머니는 아에게 물었다.
나는 사과가 먹고 싶어서 그랬다고 엄마에게 사실 대로 말했
다.<그깟 사과가 얼마나 한다고 그랬을까?? 그리고10원 이라
고?? 우리집에 10원 많은데..>
  아버지를 면회하러 간다는 설레임에 나는 손거울을 들여다
보며 머리에 침을 발라 한껏 멋을 내고, 국방색 전차를타고
나들이를 했다.
아버지는 야윈 얼굴에 눈만 동그랗게 뜨고 하얀 한복을 입고
유리창 저편에 있었다.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저 신기 하고 아버지가 반
가 웠다.
 나는 일어나 앉지도 못한 채 누워서 머리만 이리 저리 흔들
어서 뒷머리가 나지를 못했다.
...........생  략 ............
너무 길어서,, 어렸을쩍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이십대 무렵이 되자 그런 주님과의 생활 속에서도
번뇌가 일었다. 내 또래들은 대학생이 되거나 직장인이
되어 당당한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데,나는 그들과는 달리 아
무것도 할수 없었다.
 "나는 무익한 종입니까? 이것을 왜 이렇게 만드셨나요?"
<내 생각엔 이사람은 대단한 사람 갔다. 내가 장애인 이라면
난 벌써 울고,하나님은 쳐다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휠체어도 없는 처지라 교회에 갈 수 없었고, 봉사도,전도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한없이 무능하고 무익한 사람
으로반 보였다. 주님은 좌절하고 낙심하는 나에게
항상 귀가 닳도록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이렇게 만들지 않았다면 네가 나를 믿었겠느냐?
너는 기도로 나를 기쁘게 하고 있다! 너를 나의 나실인이다.
너를 너와 함께 하리라!내가 너를 반드시 들어 쓰리라"
<난 이런 말을 한번도 듣지 못했다.솔직히 방언기도 할 때
그냥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말하는 것 같이 마음으로 느껴졌
을뿐이다.>

Comments

유현아 2004.03.03 19:59
  앵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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