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및 칼럼

어느 장단에 맞추나

이성구 0 1,748 2003.10.17 18:41
예레미야 27장에 보면
예레미야와 하나냐의 대립이 나온다. 아니 일방적으로 예레미야가 당한 것처럼 보인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많은 성물을 빼앗긴 상태에서 남은 것마저 빼앗기고 바벨론의 멍에로 유다가 종노릇할 것을 예언하였다.
반면 하나냐는 두해가 차기전에 성물들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적이고도 박수받을 만한 예언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으로 멍에를 메고 있던 예레미야에게서 멍에를 빼앗아 꺽어버린다. 굉장히 멋있어 보이고 영웅스럽기까지 하다. 이에 예레미야는 자기 길을 간다(고독하게 하나님의 뜻을 좇는 모습)
그러나 사람이 보기에 멋있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거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심판을 면치 못한다(17절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칠 월에 죽었더라"->예언대로 2년 내의 회복을 보기는 커녕... 그의 멍에는 꺽이긴 커녕 쇠멍에로 변신...)
이왕이면 하나님 보시기에도 합당하면서 동시에 사람에게도 멋있어 보이면 좋겠지만
우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사는게 필요조건이다.
폼나게 사는 것 &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최후에 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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