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비밀한 것

크고 비밀한 것?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처럼 기도원 등의 집회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도 흔치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말씀이 '열심히 기도하면 남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환상이나 계시를 받을 수 있다'고 오해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 - > 본문의 상황을 살핌으로서 오늘의 우리에게 바른 적용을 하는게 우선이다.
본문의 배경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다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며 바벨론에 순순히 항복하고 때를 기다리라고 전하였다. 물론 회개를 촉구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되려 예레미야를 가두고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였다.
오히려 긍정적인 예언으로 인기를 모은 거짓 선지자들은 대접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 아무리 선지자라도 조국의 미래는 암흑, 그 자체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그때 시위대 뜰에 갇혀지내던 예레미야에게 바로 이 말씀이 임한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심을 2절에서 말씀하면서 이어서 3절의 본문을 통해 예레미야에게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할 때, 인간의 머리로는 미쳐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결국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은 6절부터 계시하신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인 것이다. 당시의 시대적 정황으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이며 이는 단지 제자리로 돌아오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풍성하심'이 나타날 그런 회복이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회복의 특징이다. 제자리 찾기 정도가 아니라 더 발전되고 완성된 모습으로서의 회복...
우리 역시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의 짐작이나 예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크고 비밀한 일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