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및 칼럼

용서와 대가

이성구 0 3,476 2004.05.22 20:31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한 자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죄는 용서 받았지만 대가를 치룬듯한 인물들이 나온다. 모세는 반석을 친 이유로 인해 결국 약속의 땅을 차지하지 못했다. 다윗은 아이를 잃었다.
  회개기도를 하다보면 특히 모세와 다윗이 떠 오르면서 비록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하셨더라도 그 대가를 치루게 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우리가 분명 회개를 했음에도 '내가 회개한 그 죄의 대가로 의심되는' 불길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의 모든 대가까지도(죽음까지도) 치루셨다. 십자가 보혈의 구속으로 말이다.
  결국 의심하였던 그 일들은 연단의 과정 또는 성도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로 여기고 우리는 믿음의 정진을 해야한다.
  그러나 분명 기억할 것은 비록 우리 자신이 모세나 다윗처럼 심각한 죄값을 실제로 치루지는 않더라도 오히려 모세나 다윗이 겪었던 일들 이상의 대가가 있다는 생각, 즉 죄와 그 대가에 대해서는 주님이 죽으셔야만 했던 심각한 사건임을 기억하고, 만일 내가 죄를 지으면 그보다 더 큰 죄값을 받는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다시는 죄를 범치 않도록 자신을 살펴야 할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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